尹, 교육부 차관에 '쪽지 전달'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교체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8-16 14:04:54

취학연령 인하 교육부 정책 추진 혼선 책임 물은 듯
권성연 전격 교체…대통령실 인적 개편 신호탄 해석
새 비서관에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전격 교체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권 전 교육비서관은 지난 12일자로 교체되고 후임에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9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 권성연 교육비서관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 받아 읽고 있다. 이 쪽지에는 '오늘 상임위에서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국교위를 통한 의견 수렴, 대국민설문조사,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뉴시스]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교육부 정책 추진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권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취학연령 인하와 관련한 국회 대응 지침 성격의 쪽지를 전달해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장 차관은 당시 회의에서 권 비서관 이름과 함께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쥐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벌어졌다.

권 전 비서관 교체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신호탄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대통령실 인적 개편 주장에 대해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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