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 났나"…광복절 이후 또다시 큰 비 내린다
박지은
pje@kpinews.kr | 2022-08-11 20:38:43
8일 폭우와 비슷하거나 더 센 강도 예상돼
기상청 "피해 예방위해 사전 대비해야" 당부
역대급 폭우를 뿌렸던 장마전선은 12일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지만, 광복절 이후 새로운 비구름대가 형성되며 한반도로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충청권남부, 전라권, 경북북부에 비를 뿌린 뒤 정체전선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전라권·경북북부 30~100㎜, 충청북부·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60㎜, 경기남부·강원중부·강원남부·경남권·제주도 5~40㎜, 서울·인천·경기북부 5㎜ 미만이다. 12일에는 북쪽 찬 공기에 밀려 남쪽으로 이동, 남부지방에 비를 뿌린 후 정체전선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중규모 저기압과 남쪽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충남 이남에 무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수도권 중심으로 비가 내릴 수 있다.
14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진하면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재차 올려보내 14~15일 중국 북부지역과 중국과 북한의 접경에 다시 정체전선을 만들겠다.
본격적인 비는 광복절인 15일 밤부터 16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전망이다. 이튿날엔 남부지방에 영향을 끼치겠다. 기상청은 지난 8일과 비교해 순간적으로 내리는 강수 강도가 비슷하거나 더 셀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강해 지속 시간은 다소 짧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베트남 하노이 동북동쪽에서 세력이 약화된 제7호 태풍 무란의 수증기가 강수량을 더하겠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누적된 상태인 만큼 피해는 오히려 클 수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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