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사망자 11명·실종 8명…충청남부·전북북부도 '물폭탄'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2-08-11 09:09:39

사망자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
기상청 "시간당 30~50mm 매우 강한 비"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인·물적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1명, 실종 8명이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치보다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강원 춘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급류에 떠내려와 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서울 지역에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 청룡동 인근 주택가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 소속 장병들이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이다.

산사태 발생과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부상자는 18명이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17명보다 1명 증가했다.

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밤새 3명 늘어 155명이다. 경기 85명, 인천 44명, 강원 9명, 서울 7명, 경북 8명, 충남 2명이다.

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2590세대 5279명에 이른다.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는데 서울 654명, 경기 317명이다.

일시대피자는 2042세대 4297명으로 서울 2747명, 경기 1422명, 강원 55명, 충남 34명이다.

▲폭우가 소강 상태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이 아직도 방치되어 있다. [뉴시스]

특히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에서 지하 침수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겨 1937명 대피 중이며 복구가 끝나면 돌아갈 예정이다. 서초구청에서는 단전이 된 진흥아파트 주민 1937명에게 1인당 7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했다.

주택·상가 침수는 3755동으로 서울(3453동)이 대부분이며 경기, 인천, 강원, 세종, 충북에서도 피해가 있었다. 전날 폭우가 내린 충북 청주시에서 주택 침수 피해가 26건 발생했다.

또 옹벽 붕괴와 토사유출은 각각 9건과 40건이며 농작물 침수 면적은 305ha다. 산사태는 25건 일어났다.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17건 발생했으며 제방유실 9건, 사면유실 46건, 상하수도 시설 15건, 수리시설 15건의 피해가 있었다. 남한산성 등 문화재 피해는 40건이다.

가축은 2만553마리가 폐사했다. 정전은 46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44건이 복구됐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4047건 가운데 3741건(92.4%) 완료됐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어서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중부지역과 전북,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강원·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8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용문산(양평) 640.5mm, 산북(여주) 616mm, 경기광주 604mm, 기상청(서울) 577mm, 분당구(성남) 547mm, 서울 298.3mm이다.

충청권은 백운(제천) 312mm, 청주 249.7mm, 장동(대전) 241.5mm, 대산(서산) 241.5mm, 삽시도(보령) 240mm이다. 전북은 어청도(군산) 137mm, 함라(익산) 121mm이다. 경북권은 동로(문경) 170.5mm, 부석(영주) 148mm, 봉화 137.2mm, 화서(상주) 94mm이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이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크겠으며 충청권남부, 전북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포함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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