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우택 "박순애 한 명 교체로 원상복구 안 돼…더 쇄신해야"

서창완

seogiza@kpinews.kr | 2022-08-09 19:02:40

5선 鄭, 尹대통령에 인적쇄신 촉구…"정상화 기여할 참모"
비대위 구성에는 "'친윤계 색채' 없어야 내홍 수습에 도움"
"권성동 책임 없다 할 수 없어…(거취) 스스로 판단할 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9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한 명 교체로 모든 게 원상복구된다고 생각 안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에 대한 쇄신도 조금 더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TV에 출연해서다.

5선 중진인 정 의원은 '박 장관 사퇴 후 내각·참모진 전반에 대한 인적쇄신 요구가 이어진다'는 지적에 고강도 인적 쇄신을 주문했다.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지난 4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정권교체에 따른 여러 비정상적이고 잘못된 것을 정상적으로 고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참모로 포진해 제대로 행정·정무적 감각을 가진 참모가 대통령을 모시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집권여당 내부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내각과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쇄신을 공개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정 의원은 당 비대위 출범과 관련해 "친윤(친윤석열)계는 비대위에 들어가면 안 된다 규칙은 없다"면서도 "진한 친윤계 색채를 가진 분은 비대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내홍 수습해가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관계자) 맏형격인 권성동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 "원내대표를 하느냐 마느냐는 본인 스스로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뉘앙스다.

그는 "예전에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대통령이 된 직후 권노갑 전 의원 등이 국민 앞에 나와 '대통령을 만드는 게 우리 일이고 지금부터 대통령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어떤 보직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선배들의 모습을 윤핵관들도 봤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권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문자 유출 사태 등을 거론한 뒤 "'이 상황'까지 권 원내대표 책임도 없다고 할 수 없다"며 "큰 정치인으로서의 결단,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의미에서 훌륭한 결정을 해주길"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