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월 상순 비상방역회의 소집…코로나19 종식선언할 듯

김당

dangk@kpinews.kr | 2022-08-08 09:58:11

North Korea Will Hold Emergency Quarantine Conference to Declare End of COVID-19
"새로운 방역정책 방향 결정…7. 28~8. 7, 10만명 PCR검사로 0명 확인"
코로나19 신규 발열자 열흘 넘게 0명…안정적 통제관리 자신감 내비쳐

북한이 새로운 방역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이달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기로 함에 따라 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열흘 넘게 코로나19 신규 발열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지난 6일 평양 시내의 한 상가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이 "8월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소집 목적에 대해선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의 성과와 경험, 교훈을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방역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또한 이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의심 발열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7월 28일~8월 7일 기간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10여만 명에 대해 PCR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함께 그간 봉쇄·격폐 위주였던 방역정책을 완화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 당국은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한 이후로 '최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북한은 열흘 전에 코로나19 신규 발열환자가 0명을 기록하고서부터 방역상황이 확고한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종식을 선언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나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감염병이 확산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종식 선언 대신 새로운 형태의 방역정책을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앙통신은 이날 '안정적인 방역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대책' 제하의 보도에서 "안정적으로 통제관리되고 있는 방역환경에 위해를 조성할 수 있는 요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적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는 사업이 일관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안정적인 통제관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전국적 범위에서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대상들을 실시간으로 장악하는 것과 함께 과학성과 정확성이 담보된 각종 검사를 즉시적으로 진행하는데 계속 힘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돌림감기비루스, 아데노비루스 등 발열증상을 동반하는 각종 질병의 주요인자들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한 연구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악성전염병에 의한 유열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의 기간에 감기와 기관지염을 비롯한 기타 열성질병과 머리아픔, 어지러움, 마른기침 등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10여만 명에 대한 PCR검사를 통하여 악성비루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현재까지 우리 나라에는 악성비루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덧붙였다.

즉, 지난 5일 평안북도 정주시와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발열 환자 6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들을 포함해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10여만 명에 대한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 발병환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현재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주장이다.

중앙통신은 이날도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보를 인용해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발열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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