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비상…추석 앞두고 식용유 55.6%↑ 밀가루 36.4%↑

안혜완

ahw@kpinews.kr | 2022-08-07 12:31:10

1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원재료 단가 상승이 이유…오름세 지속될 전망

대명절 추석을 한 달 앞두고 밥상 물가에 또 비상이 걸렸다. 채소·해조류는 물론 식용유와 밀가루 등 가공식품 가격도 폭등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던 식품 물가가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식용유 가격이 1년 새 55.6% 뛰었다. 밀가루와 부침가루 가격은 각각 36.4%, 31.6% 올랐다.

원재료 수입단가가 오르면서 밥상 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지난 8월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채소·해조류 등 신선식품은 24.4% 상승했다. 국수(32.9%), 라면(9.4%), 빵(12.6%)과 햄·베이컨(8.0%), 기타 육류 가공품(20.3%) 등 가정에서 즐겨 먹는 가공식품류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추석 성수품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배추 가격은 72.7%, 무 가격은 53.0% 급등했다. 수입 쇠고기(24.7%)와 돼지고기(9.9%), 닭고기(19.0%) 등 축산물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오이(73.0%), 시금치(70.6%), 상추(63.1%), 부추(56.2%), 미나리(52.0%), 파(48.5%), 양배추(25.7%) 등 채소류도 최근 폭염 여파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생산량이 감소한 양파(18.8%), 마늘(11.7%), 감자(41.1%)도 높은 가격 수준을 나타냈다.

그나마 사과(-13.0%), 배(-14.0%), 밤(-14.3%) 등 과실류와 계란(-10.8%) 가격은 내림세였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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