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1000만원도 안되는데…김혜경 법카 수사는 망신주기"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8-05 15:51:28
"시점 지정해 수사 마무리하겠다는 건 정치개입"
"김혜경 운전기사는 본질 아냐…강압수사가 문제"
이재명도 적극 대응…"모든 방향서 최대치 공격"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도 '이재명 사법리스크'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 의원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 의원 최측근이다.
정 의원은 5일 YTN라디오에서 "법인카드 문제가 1월 중, 대선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5월10일에 취임했다. 몇 달이 지났냐"고 반문했다.
이어 "수십억이 아니다. 1000만 원도 채 되지 않는다"며 "이걸 100군데 이상 압수수색했다"고 지적했다. "5, 6개월 이상 1000만 원도 안 되는 횡령 금액을 갖고 수사라고 하는 게…"라고도 했다. 의혹 액수에 비해 경찰 수사가 과하다는 주장이다.
또 "증거가 나오게 되면 그때 발표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 수사 과정의 문제점도 짚었다. "어떤 상태인지 모르고 수사 내용도 중계해버리고. 어떤 참고인을 소환해 어떤 이야기를 들었고 진술이 나오고 다 공개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의원은 "그것도 시점을 지정해 마무리하겠다는 건 정치개입 아니고 뭐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경찰이 망신주기 행태의 수사를 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경찰이) 정치에 개입하려고 하는 의도가 드러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 의원도 지난 3일 경찰이 법카 의혹 수사를 이달 중순쯤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대놓고 정치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수사를 끝내겠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다.
전날엔 제주 간담회에서 "모든 영역에서 모든 방향에서 (저를 향해) 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법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다 사망한 A씨와 관련해 "이 의원과 관계된 부분들이 안 나오니까, 관련자들을 불러놓고 별 건들을 강압해 했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추측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수사과정에서 관련된 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면 대게 언론들이 강압 수사를 얘기한다. 이 의원 관련해서는 강압 수사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이 압박을 넣은 것처럼, 마치. 그런 뉘앙스를 갖게끔 수사 기관에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매우 잘못된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그는 A씨가 대선경선때 캠프 운전기사로 일한 것을 놓고 이 의원측 해명이 오락가락한 데 대해선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부족했다는 느낌도 든다"면서도 "저도 국회의원 선거할 때 유급 선거 사무원으로 등록된 운전 봉사자들이 대여섯 명 된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대선 때는 더 말할 것도 없지 않겠느냐. 수십 명의 운동원들이 있는데 누가 누군지 제대로 알겠느냐"며 "더군다나 그게 본질이 아니지 않느냐"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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