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금요일엔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근합시다"

정재수

jjs3885@kpinews.kr | 2022-08-03 11:16:56

7급 이하 공직자 70여 명과 격식없는 화상회의
인생 철학부터 좋아하는 안주까지 솔직한 대화 시간 가져

"매주 금요일 하루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근합시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7급 이하 공직자 70여 명을 화상으로 만나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직원들과 소통회의 자리를 갖고 격식을 차리기보다 효율적인 근무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용인시청 7급 이하 공직자 70여 명과 화상회의를 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취임 직후 간부회의 축소와 주간업무 취합 폐지 등 관료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는 언젠가 끊어지듯이, 긴장감을 가지고 한 주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일상에도 작은 여유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금요일은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 않나. 금요일 하루쯤은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해 열심히 일하고 옷을 갈아입을 필요 없이 바로 출발하는 것도 좋겠다"며 "직원들이 시작할 수 있도록 간부들이 먼저 간편복 차림을 입자"고 주문했다.

이에 직원들은 이 시장의 제안에 박수로 답했다.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정부의 공무원 감축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부터 인생 철학은 무엇인지, 휴가는 어떻게 보냈는지, 어떤 맥주 안주를 좋아하는지,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 시장은 직원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조직의 장으로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성심성의껏 솔직하게 답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 휴대폰은 열려 있으니 언제든 연락을 달라"며 "밥 먹으면서, 차 마시면서, 때로는 맥주 한잔하면서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는 매달 초 열리는 직원소통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내부 TV 방송으로 송출해 전 직원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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