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박지원·서훈 고발, 尹에 보고 후 승인 받았다"

장은현

eh@kpinews.kr | 2022-08-02 20:55:13

정보위 여야 간사, 尹 대통령 승인 여부 놓고 의견 엇갈려
與 유상범 "승인했다고 안 해" VS 野 윤건영 "승인했다 해"
녹취록 확인 결과 金 답변에 "尹 승인" 발언 포함된 것으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은 2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박지원, 서훈 전 국정원장 고발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박, 서 전 원장 검찰 고발 건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는가'라는 의원들 질문에 "보고했다" 답변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국정원은 박, 서 전 원장을 지난달 6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 어민 강제 북송·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과 관련해 서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박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과 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처음에는 윤 대통령이 김 원장의 보고를 받은 뒤 이를 승인했는지 여부를 놓고 여야 간사간 견해가 엇갈렸다. 윤 의원은 김 원장이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승인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회의 후 여야 간사가 함께 회의록을 검토한 결과 김 원장 답변에 "대통령께 보고 드렸고 대통령이 승인하셨다"는 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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