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상화 눈 앞...곽미숙 국힘 대표 "원포인트 임시회 가능"

정재수

jjs3885@kpinews.kr | 2022-08-02 18:01:17

곽 대표, "만족스럽지 않지만 김동연 경기지사 사과 존중"
"의장·부의장 선출·1조4000억 추경 심의 원포인트 협의"

지난 달 1일 개원 이후 의장선출과 원 구성 무산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정상화가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 의원이 2일 대표실에서 도의회 출입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의 사과에 전적으로 만족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굉장히 용기를 낸 것 같으니 그 또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민주당 대표의원을 만나고 오는 길이다. 원 구성과 관련해 논의를 하는 게 맞고, 그동안 협상을 중단한 적은 없다. 늦어진 만큼 (원 구성 협상에)속도를 내려 노력하겠다"고 의회 정상화에 의지를 내비쳤다.

제1차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원포인트 임시회에 대해서도 곽 대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속도를 내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곽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원구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기던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 변화를 밝혔다. 곽 대표는 "전반기·하반기 의장을 모두 투표로 선출하자는 것은 대표단을 떠나서 재선·삼선의원 모두 합의한 것이라 (대표의원이) 혼자 번복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저희가 원하는 걸 얻기도 하지만 상대편이 원하는 걸 줄 수도 있어야 한다. 협상이 한쪽으로 기우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순리대로 민주당과 풀면서 재선·삼선 의원들을 설득할 부분이 있다면 하겠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표했다. 곽 대표는 특히 김 전 경제부지사 고발  건도 "좋게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의논해봐야 한다"며 취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논란이 돼온 의장 선출과 추경 처리, 김 전 부지사에 대한 고발 건까지 말 그대로 '원 포인트' 해결이 가능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날 오전 김동연 지사는 김용진 전 부지사 논란과 관련해 "도민과 도의회 양당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한 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신임 경제부지사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원 구성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도의회 여야는 오는 9일부터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의장·부의장 선거에 이어 1조 4387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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