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이재용·신동빈 사면 대통령에 건의하겠다"
조채원
ccw@kpinews.kr | 2022-07-27 16:27:45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에 대한 특별사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인데, 우리는 전쟁의 진두지휘를 해야 할 총사령관이 속박돼 있다"며 "총사령관의 한 명인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를 향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의 사명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보는데,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대상자 선정 등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한 총리가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하면서 기업인 사면론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경제인 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도 전날 같은 내용으로 윤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냈다.
국민 여론도 부정적이지 않아 한 총리의 이날 발언으로 경제인 사면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 사면 가능성이 거론된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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