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한강유역 진출 핵심유적, 충주 누암리 고분군 발굴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7-27 13:49:57
도굴로 석실 천장 일부 훼손됐지만 봉분등 고분구조 잘 보존
6세기 중엽 신라의 중원소경 설치 등 한강유역진출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인 충주누암리고분군 다-11호분이 28일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이날 충주시 중앙탑면 발굴현장에서 누암리 고분군 다-11호분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11호분은 도굴로 인해 석실 천장 일부가 훼손됐지만 봉분을 비롯한 고분구조가 비교적 잘 남아있다. 형태는 원형분이며 봉분 규모는직경 약 10m, 잔존최대높이 280㎝이다. 고분은 먼저 경사진 지형 아래에서부터 석렬·석축시설을쌓아 매장 시설이 축조되는 평탄면을 만든 후석실이 조성됐다.
중심에 위치한 매장시설은 횡혈식석실묘이다. 현실 평면은 네모반듯한 모양이며 중앙에 연도가 달려있는 구조로 천장은 활등이나 반달처럼 굽은 모양의 궁륭형으로 쌓았다.
벽면은 비교적 큰 깨진 돌들을 쌓아 조성했고, 그 사이의 빈틈에는 작은 돌을 끼워넣고 석회를 칠해 마감했다. 현실 내부에는 평면 ㄷ자형의 시상(屍床)이조성됐고,목관에 사용되었던 못인 관정(棺釘)들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봉분바깥에서 접시모양 몸체에 굽다리가 부착된 토기인 고배(高杯)와 뚜껑(蓋) 등 토기편도 출토됐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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