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신규 발열자 첫 50명대로 줄어…"99.99% 완쾌"

김당

dangk@kpinews.kr | 2022-07-25 09:53:31

North Korea: COVID-19 Fever Drops to First 50
누적 발열환자 477만여명 중 99.991% 완쾌…치명률 0.002%
비상방역사령부, '완전한 안정국면'…치명률 턱없이 낮아 의심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 수가 처음으로 50명대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 지난 6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내준 의약품을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해주시의 한 주민이 자녀와 함께 울먹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보를 인용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는 50여명, 완쾌된 발열 환자 수는 8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발열환자 발생 사실을 인정하며 발열 환자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 5월 12일 이후 1일 신규 발열환자 수가 100명 아래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이날도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중앙통신은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2740여명이며 99.991%에 해당한 477만2330여명이 완쾌됐고, 0.007%에 해당한 33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환자 규모는 지난 5월 12일 1만8000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에는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100명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북한 당국은 이를 근거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지만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상황과 비교할 때 치명률이 턱없이 낮아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에 따르면, 25일 오전 현재 코로나가 발생한 전세계 229개 국가의 평균 치명률은 1.12%, 한국의 치명률은 0.13%이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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