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흑해 수출길 재개방...세계 식량난 완화 기대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7-23 13:10:13
수출입 선박 안전 보장…공동 조정센터 운영
우크라이나 곡물을 흑해를 통해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곡물 수출 길이 막히면서 우려됐던 세계 식량난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3일 AFP와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협상안에 22일(현지시간)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데사항을 포함해 3개 항구가 다시 열리게 됐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파산 위기에 처한 개발도상국과 기아 위기에 놓인 취약 계층에 구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주체들은 흑해에 안전 항로를 마련하고 이곳을 지나는 수출입 선박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스탄불에 공동 조정센터를 운영하고, 곡물 수출입 과정 전반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에 무기가 실리지 않았는지를 감독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후 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합의는 120일 동안 유효하며, 갱신 가능하다.
유엔 측은 실제 수출이 재개되기까지는 열흘에서 길게는 몇 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가능한 곡물의 양은 한 달에 500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