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빅스텝' 후폭풍…서울 아파트값 2년2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7-21 20:46:22
'노도강' 지역 낙폭 커…서초구만 유일하게 올라
KB 시세도 3년1개월 만에 0.02% 내려
한국은행이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한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밟으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된서리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 대비 0.05% 하락했다. 2020년 5월 4일 조사(-0.06%)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서울 25개 구 중 92%인 23개 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매물이 늘고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소수점 이하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3%, 도봉구는 -0.10%에서 -0.14%, 강북구는 -0.09%에서 -0.13%였다. 하락폭이 커지는 흐름이다.
전주 0.01% 떨어지며 약세로 전환된 용산구는 이번주 0.02% 내려 낙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09%)와 서대문구(-0.08%) 등 다른 도심권도 하락폭이 커지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0.01% 떨어졌던 동작구는 금주 다시 보합 전환됐다. 지난주에 이어 서초구만 유일하게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약세는 KB국민은행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KB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보합이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하락해 2019년 6월10일(-0.01%) 조사 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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