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美 옐런 접견 "한미, 경제금융안보 동맹으로"
장은현
eh@kpinews.kr | 2022-07-19 19:52:00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공급망 애로 해소 협력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미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당면한 경제위기를 논의하고 "한·미 동맹이 정치·군사 안보와 산업·기술 안보를 넘어 경제·금융 안보로 진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옐런 장관을 만나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선언했고 동맹 관계가 경제안보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좋은 과정에 (옐런 장관을) 모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깊은 가치를 부여한다"며 "한국을 상당히 오래된 우방이자 친구로 생각하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번창한 경제, 한·미 간 긴밀한 우정과 공유된 가치들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옐런 장관은 비공개 환담에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참석을 언급하며 "전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위기는 어느 한 국가만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고 국가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을 둔 공동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과 공급망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 취지에 따라 경제안보 동맹의 강화 측면에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이 정치·군사 안보, 산업·기술 안보를 넘어 경제·금융 안보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옐런 장관도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누겠다"며 "저는 한국 경제, 미국 경제, 또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이슈들을 같이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옐런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의 글로벌 경제 위기로 저소득·취약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민생 위기 극복이 양국 정부의 최대 과제라는데 공감했다. 대북 제재 논의는 없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