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청주상당 지역위위원장 당선 무효, 김형근 후보 당선 의결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7-19 17:27:31

민주당 충북도당, 2순위자인 김 후보가  제기한 불복 사유 인정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후보가 '부정선거'로 이틀만에 무효화되고 2순위 후보가 당선인이 되는 보기드믄 상황이 발생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으로 결정된 김형근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upi뉴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9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이강일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의 자격 박탈과 당선을 무효화하고 2순위 후보인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의결했다.

이 상임이사는 지난 15~16일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34.51%를 득표해 지역위원장에 선출됐으나 2위로 낙선한 김형근 전 이사장이 18일 이 상임이사의'부정선거 운동'에 반발해 이의선청서를 내면서 당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피신청인 측 소명인이 와서 진술한 내용은 선거관리위원장 신문 내용에 다 사실이라고 인정을 했고 자료 입수 과정이라든지. 수만 명 자료 입수를 해서 5천 명 이상한테 대량으로 발송했다는 것까지도 진술을 했다"며 "그래서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를 별도로 하지 않더라도 사실 입증은 되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은 또 "개표 결과를 보면 불과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이 됐기 때문에 대량 문자 메시지 발송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이 되므로 후보자 김형근이 제기한 불복 사유가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근 전 사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준을 거친뒤 청주시 상당구 지역위원장에 임명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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