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몇번에서 하나요"…ENA 채널번호 공유 왜?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2-07-15 20:42:48

낯선 채널명에 커뮤니티에선 채널 번호 공유 '진풍경'
시청률 고공행진…"따뜻한 드라마에 힐링된다" 후기도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요즘 세간에 '이상한' 열풍이 불고 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열풍이다.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인데, 채널 이름이 생소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송 채널 번호가 몇 번인지 공유하는 일이 벌어진다. 본방송 사수가 오히려 드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시대에 본방 사수를 위해 채널을 공유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만큼 'ENA' 채널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 ENA는 KT그룹 계열사 스카이라이프TV가 가진 7개 채널 가운데 하나다. 원래 SKY라는 채널 이름을 썼는데, 올해 4월 Entertainment와 DNA를 더한 'ENA'로 바꿨다. '우영우' 제작에 KT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KT스튜디오지니가 참여하면서, KT 계열 케이블·위성, IPTV 채널에서 선보이게 됐다.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송되는 ENA 채널 번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우영우'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회 시청률은 0.9%로 시작해 2회 1.8%, 3회 4%, 4회 5.2%로 급등했다. 지난 14~15일 방송분은 9%대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박은빈)가 대형 로펌에 입사해 동료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휴먼 법정물이다.

▲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한 배우 박은빈 [방송사 제공]

그동안 영화 '말아톤', 드라마 '굿닥터' 등 자폐 스펙트럼은 여러 작품에서 사용돼 왔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극히 일부인 천재성을 강조하는 한계가 있지만 시청자들은 모처럼 '선한 드라마'를 보게 됐다며 호응하고 있다.

3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우영우에는 '발암' 인물이 없다. 모처럼 따뜻한 드라마를 보고 힐링하는 기분이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우영우'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본 방송이 끝나고 1시간30분이 지나면 OTT 넷플릭스와 시즌에 공개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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