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은 쌓이고 찾는 사람은 없고…불안한 서울 집값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2-06-25 10:21:33
5월 다섯째주 이후 4주째 하락…낙폭도 갈수록 커져
서울 강북 -0.04%·강남-0.01%씩 내려…전세도 약세 지속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한 주 전 -0.02%에서 이번 주 -0.03%로 낙폭이 더 컸다.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5월 마지막 주(-0.01%) 하락세로 바뀐 이후 6월 첫째 주 -0.01%, 둘째 주 -0.02%, 셋째 주 -0.03% 등 낙폭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집값이 떨어진 곳은 21곳이었다. 반면 상승은 1곳, 보합은 3곳 그쳤다.
강남(-0.01%)보다는 강북(-0.04%) 집값 하락세가 더 컸다. 서대문구(-0.06%)는 홍은동, 북아현동 중소형 아파트, 노원구(-0.05%)는 상계동, 중계동 대단지, 은평구(-0.05%)는 녹번동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3구는 희비가 엇갈렸다.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과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여 집값이 0.02%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보합, 송파구는 0.02% 내렸다.
같은 기간 인천과 경기 역시 0.06%, 0.04%씩 매매값이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수도권은 -0.03%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만해도 보합세였던 지방은 이번 주 -0.02%로 돌아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6만 건을 넘긴 뒤 지난 22일 기준 6만5261건까지 늘었다.
전문가들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을 이용해 집을 파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고 말한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 주택시장이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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