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 간 국회 원구성 협상 여전히 지지부진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2-06-24 20:43:56
진성준 "사개특위 구성이 전제…국민의힘 답변 기다릴 것"
송언석 "주말에 일정 있지만 수석끼리 수시로 통화"여운 남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면서 타결의 실마리가 보였던 21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여야간 의견차로 24일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가 법사위 권한 축소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을 조건으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기겠다고 밝힌 뒤 국민의힘 송언석,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진성준 원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5시부터 1시간 남짓 송언석 수석과 회동이 있었다"면서 "박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 내용과 배경,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의힘측 질문에 답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법사위 양보 조건인 '지난 합의 이행'에 대해 진 수석은 "지난 권성동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 사이 검찰개혁 합의의 충실한 이행"이라면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논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이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진 수석은 "민주당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약속 이행 방안을 국민의힘에서 논의해답을 주기로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르면 주말 중에도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회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으면 권성동 원내대표 답신도 있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송언석 원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이미 폐기 처분된 사항을 이행해달라는 것이라면 사실상 달라진 게 없다"면서 기존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송 수석은 "사개특위는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도 우리 입장은 똑같다"고 밝혔다.
다만, 주말동안 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 일정이 있다"면서도 "수석끼리는 수시로 통화하고 필요하면 수시로 만난다"며 여지를 남겼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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