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목 앞두고' 게임들은 클래스 업데이트·리메이크 한창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6-24 16:34:14

새 캐릭터 추가하거나 수정보완하며 게임에 '새로움' 추구

PC와 모바일 RPG(롤플레잉 게임)에 신규 클래스(캐릭터) 출시와 클래스 리메이크가 한창이다. 게임업계로선 대목이라 할 여름을 맞아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다.

클래스 업데이트는 게임 내 생태계에 변화를 주며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캐릭터들은 비슷한 패턴에 식상함을 느껴 떠났던 이용자들이 다시 관심을 가져볼 요소인 셈이다.

모바일 RPG의 경우 신작들이 대거 출시되거나 출격 대기 중이어서 기존 게임들로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 넥슨은 30일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인 '여귀검사'를 추가하고 4종의 신규 전직 캐릭터인 '소드마스터',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 '베가본드' 등도 선보인다. [넥슨 제공]

신규 클래스 선보이는 게임업체들

넥슨은 이달 30일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인 '여귀검사'를 추가하고 4종의 신규 전직 캐릭터인 소드마스터,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 베가본드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으론 신규 캐릭터인 '남프리스트'와 '여프리스트'를 포함해 던파 모바일만의 단독 클래스 '워리어'도 추가한다. 던파 모바일은 특정 클래스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원하는 전직 캐릭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에 '브레이커'라는 신규 클래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브레이커는 순간이동 능력을 활용한 추격과 회피가 뛰어난 클래스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6일 PC MMORPG '엘리온'의 신규 클래스인 '소울브링어'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21일에는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장르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에 시간 여행 컨셉의 신규 클래스인 '카야'를 새롭게 등장시켰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 10주년을 맞이해 이달 22일 15번째 클래스이자 신규 클래스인 '악사'를 출시했다. 지난해 6월 14번째 클래스인 '쌍검사'를 업데이트한 후 정확히 1년만에 추가한 신규 클래스다. 악사는 음공을 통해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원거리 공격 특화 클래스로 제작됐다.

▲ 엔씨소프트는 '크루세이더' 업데이트를 통해 'PC 리니지2'의 클래스 중 하나인 '하이로펀트'의 리메이크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기존 클래스 리메이크로 변화 노리기도

엔씨소프트는 기존 클래스의 '리메이크'로 신규 클래스 추가 효과도 노린다. 기존 클래스를 수정 보완해 클래스 개수는 그대로 유지한 채 게임 내 밸런스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전체 구조를 손보지 않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달 15일에 진행된 '크루세이더' 업데이트에서는 'PC 리니지2'의 클래스 중 하나인 '하이로펀트'의 리메이크를 진행했다. 하이로펀트는 다른 캐릭터를 보조해주는 마법에서 공격에 방점을 둔 딜러 클래스로 변경됐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리니지M'의 '총사' 클래스를 리부트하는 업데이트를 했다. 총사 클래스는 이전부터 스킬 사용이 어려워 이용자들이 기피해 왔는데, 이번 리부트를 통해 조작 난이도를 대폭 낮췄다.

클래스 추가하는 주 이유는 '새로움' 추구

게임사들이 신규 클래스 추가 및 리메이크에 열중하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여름 대목 시즌은 한동안 게임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도 대거 유입되는 시기"라며 "이미 출시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 대중의 평가가 어느 정도 끝난 게임에 '새로움'을 주는 쉬운 방법이 클래스를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RPG 장르는 최근 신작 출시가 많아 기존 게임들 입장에서는 대응책이 필요했다"며 "새로운 클래스 추가가 게임 내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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