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항공사에 손실금 12억 지원…공항 존폐논란 수면 아래로
임순택
sun24365@kpinews.kr | 2022-06-13 22:35:12
김두겸 당선인, 향후 '울산공항 활성화' 방안 관심
울산시는 최근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4개 항공사(대한항공·에어부산·진에어·하이에어)에 대해 2022년 상반기 재정지원금 12억 원을 지급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울산공항 존폐 검토 공론화' 공약을 내세웠던 송철호 시장과 달리 김두겸 시장 당선인은 '공항 활성화'를 약속했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인센티브를 내놓을지가 또 다른 주목거리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항공사 재정지원은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2011년 11월 제정)에 이어 2016년 시행된 시행규칙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 재직 당시인 지난 2016년부터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 공항시설 사용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손실금 지원액은 당초 울산공항 취항 1년 이상 항공사업자에 반기에 노선별 최대 1억 원까지에서 2018년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6개월 이상 운항사로 완화하면서 2억 원까지로 늘어났다.
이 같은 시행규칙에 따라 2021년에도 대한항공을 비롯한 4개 항공사는 18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예산 편성액도 상반기 12억을 포함해 총 18억 원이다.
지속적인 재정지원에 힘입어 2020년 하이에어, 2021년 진에어가 울산공항을 신규 취항했다.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울산공항 이용객 수도 2020년 60만여 명에서 2021년에는 93만여 명으로 33만 명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당시 송철호 시장이 지난해 울산공항 폐항과 이전 등을 포함한 미래 활용 방안 공론화를 제안했고, 울산시가 '울산공항 활용 전문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울산공항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울산공항 확장과 역할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김두겸 시장이 당선되면서, 공항 존폐 논란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과 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뿐만 아니라 노선 증편도 적극 홍보하여 많은 시민들이 울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공항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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