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KTX세종역 설치 발언, 충북도와 갈등 예고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6-07 17:34:21

최 당선인, "사법부 세종 이전은 국가의 큰 어젠다로 남겨 둘일"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KTX 관문역 설치 공약과 관련 "조치원역 KTX 정차와 KTX 금남역 설치 등 투 트랙으로 갈 것"이라고 7일 밝혀 세종역 설치를 반대하는 충북도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캠프 제공]

최 당선인은 이날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 현판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KTX 금남역 설치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이 들어서면 세종시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KTX세종역 설치는 인근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청주 오송역의 위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김현미 전국토교통부장관은 '세종역'이 정치권 논란과 충청권 자치단체간 갈등으로 비화되자 지난 2018년 10월30일 "KTX세종역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바 있다.

최 당선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법부의 세종이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행정수도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 즉 구심점이 있는 곳"이라며 "개헌을 통해 사법부까지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국가의 큰 어젠다로 남겨둘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를 설치한 뒤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미래 전략적 요소와 교육특구 유치 등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오늘 아침에 이춘희 시장과 통화하면서 인수위원실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며 "지난 8년 동안 이 시장이 이뤄낸 성과는 이어나가고, 변화시킬 것은 과감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