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돈바스 요충지서 러시아군 20% 쫓아내"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6-04 14:30:14

동부 돈바스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서 반격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 영토 일부를 되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베로도네츠크는 돈바스 내 우크라이나군 보급로가 통과하는 요충지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땅의 약 20%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를 통해 "러시아군이 약 70%까지 점령했지만, 우리는 그들을 20% 정도 몰아냈다"고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100일을 맞아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 [유튜브 영상 캡처]


이어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몇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 진영에 공습을 가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피해를 보지 않았고 러시아군을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방의 장거리 무기를 충분히 갖게 되는 즉시 러시아군 대포를 우리 진영에서 밀어낼 것"이라며 "장담하건대 러시아 보병은 그대로 달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미국과 영국이 지원하기로 한 첨단 미사일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앞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항공감시 레이더, 군용 헬기 등을 포함한 7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HIMARS는 사거리가 최대 80㎞인 중거리 유도다연장로켓시스템(GMLRS)을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이미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며 "우리 팀은 훨씬 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여기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이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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