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나흘 만에 주불 진화…축구장 1090개 크기 피해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6-03 11:17:09

남성현 산림청장, 현장서 주불 진화 완료 선언

경남 밀양지역 산불이 3일 오전 10시에 잡혔다. 화재 발생 72시간30분 만이다.

▲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오전 밀양 부북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주불 진화 완료 선언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은 3일 오전 밀양 부북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31일 발생한 산불이 오늘 오전 10시부로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조기 진화가 늦어진 데 대해 "산불지역 주변이 생활권 지역으로, 주거시설·사찰·구치소·요양병원 등이 있었고, 북쪽 지역에 송전선로가 있어 그쪽으로 산불이 확산하는 것을 (우선) 막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구역은 763ha(763만㎡)에 달한다. 국제경기 축구장(7000㎡)의 1090개 크기다. 

다만, 오후에 강풍이 예상돼 주불이 진화됐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재발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헬기와 진화전문요원을 남겨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31일 오전 9시25분께 발생한 밀양 부북면 산불에 대해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소방당국도 2일 오전부터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주변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 2호'를 발령해 총력 대응체제를 유지해 왔다. 

▲ 밀양 산불이 능선을 타고 번지고 있는 모습 [경남소방본부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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