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밤사이 피해면적 크게 늘어…진화율 45%로 감소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6-02 09:06:22

피해 면적 676㏊…축구경기장 966개 규모
"송전선로로 산불 확산하지 않도록 주력"

경남 밀양시 부북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피해면적이 크게 늘었다. 산불 영향권이 확대되면서 진화율도 전날 밤 62%에서 45%로 뚝 떨어졌다.  

▲ 산불이 발생한 밀양 부북면 화산 인근 항공 사진 [산림청 제공]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밀양 산불 피해 면적은 676㏊(676만㎡)로 전날 오후 8시 기준 544㏊보다 132㏊가량 확대됐다. 피해 면적은 국제경기 축구장(7000㎡)의 966개 규모에 달한다. 

또한 전날 일몰 이후 헬기 철수로 인해 산불 영향권이 확대되면서 진화율도 62%에서 45%로 떨어졌다. 산불진화요원들이 불을 맞대고 있는 화선이 7.8㎞가량이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2일 오전 5시 10분부터 헬기 53대와 특수진화대 등 2450여 명을 17개 구역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31일 오전 9시 25분께 발생한 밀양 부북면 산불에 대해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주변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유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의 열기로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돌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불이 난 지점 북쪽에 있는 송전선로로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력하면서, 오늘 안으로 주불을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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