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野, 경기·대전·세종 '승부처'에 화력 집중
조채원
ccw@kpinews.kr | 2022-05-31 11:45:49
박지현·윤호중 대전·세종, 박홍근 서울 지원유세
지도부, 용산서 송영길과 '피날레 유세'로 마무리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은 격전지 위주로 화력을 집중했다. 세종·대전과 서울에서 막판 표심잡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초박빙 접전인 경기지사 선거 막판 뒤집기에도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약 16억 원의 재산을 축소 신고한 사실이 확인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241억 원인 본인 재산도 제대로 계산할 줄 모르면서 33조 원이나 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하겠다고 나섰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 용기는 가상하지만 당선돼도 무효될 선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그냥 조용히 물러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공직후보자의 허위 재산신고는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중죄"라며 "김 후보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1356만 경기도민께 속죄하는 길"이라고 몰아세웠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이미 KT 전무 시절 지인의 채용 청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고 '가짜 경기맘' 논란으로 진짜 경기맘들을 박탈감에 빠지게 했다"며 "마침내 재산 축소 신고로 선관위에도 꼬리가 잡혔다. 국민으로부터 삼진아웃 판정을 받은 후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도 "윤석열 대통령이 보냈으니 오늘 윤 대통령이 사과하고 사퇴시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박·윤 위원장은 함께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세종, 대전시는 민주당 출신 현역시장이 각각 삼선, 재선에 도전하는 곳으로 경합로 꼽힌다.
박 위원장은 이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난 대선 때 양당이 모두 공약했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2012년 지방선거 때 이를 공약한 이 후보와 민주당만이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허 후보 지지호소 기자회견에서 "허 후보가 추진하는 '과학특별자치시법'을 우리 당이 허 후보와 함께 힘차게 밀어나가겠다"고 힘을 보탰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 도봉, 강북, 성북, 중랑구청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구청장 선거 '경합 우세'로 분류되는 이 곳은 전통적으로 텃밭이다. 절대 강세 지역이 '경합 우세'로 돌아선 만큼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윤 위원장과 박 원내대표는 오후 8시 서울 용산에 집결해 '서울 대승리, 믿는다 송영길!' 집중유세에서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 보선 출마 지역인 인천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오후 10시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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