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1년 사회적 가치 9.4조 원…환경은 '마이너스'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5-30 12:16:15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 절반 넘어서는 규모
경제간접 기여와 사회 공헌은 전년보다 증가
환경성과는 온실가스 배출 늘면서 사회적 가치 '훼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9조4173억 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인 18조4000억 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의 산식에 따라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20년 4조8887억 원 대비 93% 급등한 성과를 냈다고 30일 발표했다.

▲ 2021년 SK하이닉스의 분야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 [SK하이닉스 뉴스룸 캡처]

분야별로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9조7201억 원, 사회공헌과 봉사 등 '사회성과'가 6499억 원으로 산출됐다. 환경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환경성과는 9527억 원의 사회적 가치 훼손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SK하이닉스가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81%(4조3465억 원) 증가했다. 납세, 고용, 배당 모든 분야에서 수치가 커졌다.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2조3633억 원) 늘었고 고용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1조7245억 원) 증가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32%(2586억 원) 늘었다.

사회성과는 협력사와의 공동기술 개발 등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확대로 전년보다 44%(1985억 원) 가치 평가 금액이 늘었다. 특히 동반성장 분야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전년 대비 56%(1806억 원) 증가했다.

이와 달리 환경성과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이 늘면서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함께 증가하며 부정적 영향이 전년보다 2%(150억 원) 커졌다. 자원소비와 환경오염 분야에서 부정적 비용이 3%(242억 원) 올랐고 저전력 제품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며 부정적 영향을 91억 원 감소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제도(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이용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환경분야 개선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 김윤욱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며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인 'SV 2030'의 실행력을 높이고 ESG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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