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국조실장직 고사…"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5-28 10:12:30

"검증 과정 매우 부담…새 정부에 누 되고 싶지 않다"
여권 "文 경제참모 역임… 핵심 경제정책 추진" 임명 반대
권성동 "현명한 판단했다" …한덕수 "본인 의사 존중하겠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유력하게 거론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국조실장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행장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무조정실장 직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여기서 그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그는 "저로 인해 새 정부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이는 전혀 제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지난 2월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윤 행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추천으로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반발이 거셌다.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권 핵심인사들은 윤 행장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수석으로서,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등 핵심 경제 정책을 이끌어왔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윤 행장이 이날 스스로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 내 갈등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행장의 국무조정실장 고사 소식이 전해진 후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현명한 판단을 했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도 윤 행장 소식이 전해진 후 "본인 의사를 존중하며 새인사를 조속히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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