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전하는 브라질전 암표, 온라인서 10배 비싸게 판매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5-26 20:38:03
17만 원짜리 1등석S석 111만 원에 판매하기도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원래 가격보다 10배까지 치솟는 등 암표가 거래되고 있다.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 브라질 친선경기표 판매·구매 관련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26일 중고나라에는 1등석S 입장권을 111만1111원에 급처분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 좌석의 원래 가격은 17만 원이다. 7만 원짜리 2등석S 입장권은 17만 원에, 15만 원짜리 1등석A 입장권은 37만5000원, 20만 원짜리 프리미엄A석은 60만 원에 판매하는 등 기존 가격에 비해 2~3배 가량 높은 가격에 암표가 거래되고 있다.
이번 브라질전이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손흥민을 볼 수 있는 첫 6월 A매치인데다가 피파 세계 랭킹 1위인 브라질과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 선수를 보려는 축구 팬들이 몰리면서 지난 25일 오후 5시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아랍과의 평가전에 이은 올해 2번째다. 간신히 접속을 하더라도 수차례 오류가 이어졌다.
하지만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해킹과 매크로 등 부정 수단을 동원해 부당이득죄나 업무방해죄에 이를 정도가 아니면 경범죄처벌법 제3조 암표매매 조항 밖에는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하는 글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티켓을 양도하는 판매자와 전략적인 암표 판매자를 구별하기가 어려워 처벌이 쉽지 않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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