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엑손모빌과 협력해 고망간강 판매 확대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5-25 15:59:26

25일 엑손모빌과 극저온용 고망간강 기술승인 기념식 개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의 소재 안정성 및 적합성 평가를 완료하고, LNG 저장 및 수송용 강재로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로, 철에 다량의 망간(Mn)을 첨가해 성능을 특화시킨 소재다. 

엑손모빌이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엑손모빌의 기술승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7월 엑손모빌이 세계 각지에 건설할 친환경 LNG터미널에 자사의 고망간강을 적용하기 위해 기술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포스코가 소재의 시험성적 및 샘플을 제출하면 엑손모빌은 가공성 및 안정성 평가 등 필수 검증만을 진행해 승인 기간을 두 배 이상 단축시켰다. 

▲25일 극저온용 고망간강 기술승인 기념식에서 엑손모빌 피터 클라크(Peter Clarke) 수석부사장(왼쪽)과 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영하 162℃ 이하의 극한 환경에서도 강도가 우수한 특수 강재다. 생산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망간을 주요성분으로 활용해 가격경쟁력이 높다. 포스코는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플랜트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엑손모빌은 25일 대구에서 개최된 WGC2022 행사장에서 만나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기술승인서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 엑손모빌 피터 클라크 (Peter Clarke)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은 "그간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양산을 함께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 승인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으로 이어져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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