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 대북제재 철저 이행하라"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5-25 14:27:40

취임 후 첫 NSC 주재…北 17번째 도발 엄중 판단
"한미 합의 확장억제 실행력 등 실질적 조치 이행"
대통령실 "北 발사 미사일 3발중 일부 ICBM 추정"
정부 성명도 발표 "北 중대 도발…국제고립 자초"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곧바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아침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며 "한미 정상간 합의된 확장 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 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5분부터 8시38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용산 대통령실 지하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취임 후 첫 NSC를 주재했다. 올해 들어 17번째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쏜 미사일 중 일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보고를 받고 평소보다 훨씬 빠른 오전 7시10분쯤 출근했다.

회의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NSC 개최와 함께 윤석열 정부 차원의 성명도 발표됐다. 정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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