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김은혜, 여전히 '초박빙'…정책경쟁에 네거티브도
조채원
ccw@kpinews.kr | 2022-05-24 17:41:01
글로벌리서치 김동연 39.3 vs 김은혜 38.6
여야 후보, 초접전 양상에 표심 확보 주력
6·1 경기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경기일보·기호일보 공동 의뢰로 지난 21, 22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 실시)결과 김은혜 후보가 46.3%, 김동연 후보가 44.0%를 기록했다. 격차는 2.3%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내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 3.0%였다.
같은 기간 이뤄진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글로벌리서치가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JTBC 의뢰로 21, 22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 39.3%, 김은혜 후보 38.6%를 얻었다. 격차는 0.7%p로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안이었다. 강 후보는 2.1%. 인용한 두 여론조사의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두 후보가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막판까지 총력전이 예상된다. 정책과 비전을 앞세우는 한편 네거티브 공방에도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도 경기북부지역 곳곳을 누볐다. 지역 주민들에게 절실한 교통문제 해결과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북부 발전 정책공약을 띄워 표심을 공략하는 행보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김은혜에게는 친구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에도 오세훈 시장후보가 있다"며 "제가 도지사가 되면 이들과 함께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여당 프리미엄'을 재차 부각했다.
김동연 후보는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출범하는 정치교체추진위를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김 후보는 '기득권 내려놓기'를 강조하며 "기득권이 된 민주당에 대해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낮은 곳으로 들어가 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내세운 '반성과 쇄신'에도 보조를 맞췄다. 김 후보는 "저희가 잘못했다.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지는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이날 김동연 후보의 '거액 후원' 의혹을,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의 KT부정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홍종기 김은혜 후보 대변인은 논평을 내 "이재명 측근이 대선 경쟁자인 김동연 후보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낸 것이 공직선거법위반이 아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동연 후보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중 후원하신 분들을 가지고 무슨 나중에 연대를 염두에 뒀다는 둥 대장동과 연결되어있다는 둥 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인이기 전 한 사람으로서 정말 인간적으로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승원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가 KT '부정 채용청탁' 논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KT에 요청해 김 후보가 추천한 김모 씨가 1차 실무면접 불합격에서 합격으로 변경된 납득 가능한 이유를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은혜 후보 측은 전날 경기지사 4자 TV토론에서 청탁 의혹에 대해 "저는 청탁을 한 적이 없다. 청탁할 때 '이 사람 능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는 청탁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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