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바이든 만나 美에 50억 달러 추가 투자 발표…100억 달러 이상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5-22 14:23:24

로보틱스·자율주행 소프트웨어·UAM·AI 등 미래 먹거리 분야 투자 예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 달러(한화 약 6조4000억 원)를 미국에 추가 투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15분 단독 면담 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정 회장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이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계 탄소중립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무공해차 판매 비율을 40~50%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에 대해서도 준비한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생산 공장과 배터리셀 합작 공장 등을 건설하는 데 55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이틀 동안 발표한 미국 투자 계획의 규모는 총 105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미국 투자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특히 50억 달러 추가 투자의 경우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방한 기간 우리나라의 기업인 중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을 하고 투자 발표를 한 것은 정 회장 뿐이다.

정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방한 기간 시간을 내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우리의 미국 사업에 지속적인 지지를 해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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