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동맹, 경제안보로 진화해야"…바이든 "인도태평양 규범에 한미 함께"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5-21 16:15:52
바이든 "한미동맹, 지역평화 핵심축…北위협 억제"
두 정상, 군사 넘어 경제·기술로 동맹 격상 합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군사동맹을 넘어 경제·기술동맹으로 격상하는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경제가 안보고 또 안보가 경제인 경제안보 시대를 살고 있다"며 "국제 무역질서 변화와 공급망 교란이 국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제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한 첨단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한미간 경제기술 동맹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담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양국이 어떻게 공조할지를 논의하는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모두 발언에서 "한미동맹은 공통의 희생, 대한민국의 자유에 대한 공통의 의지를 기반으로, 또 힘으로 국경을 바꿔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방한을 통해 우리의 한미동맹은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수십년간 한미동맹은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었다"며 "또 북한 위협을 억제하는 데도 매우 중요했다. 오늘 한미동맹은 이 지역, 또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양국은 이 시대의 기회와 도전에 함께 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 대처, 공급망 확보, 기후위기 대처, 지역안보 강화,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규범 설정에도 한미동맹은 함께 한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후 1시32분부터 대통령실에서 3대3 회담을 시작했다. 3대3 회담은 오후 2시44분 끝났고 두 정상은 3시9분 배석자 없이 통역만 참석한 채 단독환담을 했다. 두 정상은 이어 접견실로 옮겨 3시9분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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