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건설업계 한숨 돌려…레미콘 파업 2주만에 운반비 타결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5-21 12:08:37
부산과 경남지역 레미콘 노사가 파업 2주 만에 극적으로 레미콘 운반비 협상을 타결했다.
21일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에 따르면 20일 밤,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노조)와의 운반비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협의회는 레미콘 운반비를 기존보다 18% 인상한 5만9000원으로 하고, 격려금도 1년에 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통합 20% 상당의 임금을 인상키로 했다.
레미콘 노사는 레미콘 기사들의 운반비 인상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 쪽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9일 파업에 들어갔다.
부산과 경남 양산·김해·진해의 레미콘 노동자 1850여 명이 일손을 놓으면서, 대형 아파트 사업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건설 현장 100여 곳이 레미콘 타설을 하지 못해 큰 타격을 입었다.
노사는 지난 18일 새로운 협상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건설업계의 우려를 낳던 상황이었다. 협의회는 그동안 멈췄던 생산 설비를 점검한 뒤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레미콘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 경영이 어렵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건설 현장에 타격이 클 것이란 판단에 따라 노조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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