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단독회담 한다…첫 공동일정은 삼성공장 방문

장은현

eh@kpinews.kr | 2022-05-20 11:29:49

尹대통령, 출근길 취재진에 한미정상회담 의미 평가
"한미관계 더 튼튼해질 것…넓은 범위 포괄동맹으로"
IPEF 동참 중국 반발엔 "제로섬으로 볼 필요 없어"
바이든, 20일 오후 입국…한미 정상, 삼성 공장 시찰
21일 확대회담 전 '독대'…"친교 차원 가벼운 얘기"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 관계가 더 넒은 범위를 포괄하는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제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관계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며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정부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동참하기로 하자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IPEF가 '반중국 연대', '중국 배제'라는 일각의 해석을 반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은 오는 21일 통역만 참석한 상태에서 단독 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소인수회담이 끝난 뒤 확대회담으로 넘어가기 전 짧게 두 분만 얘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안을 논의하기보다는 소인수회담의 긴장을 푸는 느낌으로 5분 정도 친교 차원에서 가벼운 얘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다. 윤 대통령도 동행한다. 안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맡기로 했다. 양국 정상의 공동 방문은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상회담에서는 IPEF를 통한 공급망 협력, 북한 도발 등 한반도 안보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공식 만찬은 회담 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오산 공군기지나 평택 험프리스 기지 방문 일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군사훈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제안 또는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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