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제주 보선후보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달라"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5-19 15:00:26
"부상일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난다는 것은 마타도어"
국민의힘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전략공천을 놓고 "지금 후보 선정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민주당 중앙당이 제주도민의 민심을무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부 후보는 19일 제주중앙언론기자협회와 협회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전략공천은 민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제주도당 역시 똑같다"며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노무현 정부 때보다 훨씬 많은 4·3관련 예산을 투입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국가추념일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자기들 공이라고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보면 우리 4·3 유족분들은 민주당에 가스라이팅(심리적 조작을 통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을 당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민주당 도당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이번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 후보는 제주도 최대 이슈인 2공항과 관련 "저는 2공항을 그냥 하나 더 교통편의를 위해 짓는다고 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그게 들어오면서 제주의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를 고려해야 하고 안 할 것인지,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면 주민투표를 하자는 게 저의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부 후보는 인터뷰 서두에 "먼저 할 얘기가 있다"며 항간에 떠도는 "부상일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내려왔다 올라간다는 것은 마타도어이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될 당시는 저희 아이들 하고 집 사람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있었고, 저는 혼자 내려와서 혼자 살고 있다가 2011년 집을 지어 지금까지 계속 제주에 살고 있다"며 "그렇지만 한분 한분 연락 못 드리고 한 거는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섭섭한 마음 풀어주십사 말씀드린다"고 했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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