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길 안 비켜" 울산 도심서 새벽녘 행인 집단폭행한 20대 5명 검거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5-18 16:00:09

폭행 장면 담은 영상물 SNS 공개 '여론 공분'
경찰, 이틀 만에 용의자 추적 끝에 모두 검거

새벽에 울산 도심 한 복판에서 조폭 추종세력이 행인을 집단폭행하는 영상이 SNS 등에 공개돼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영상물 캡처

사건은 지난 15일 새벽 4시께 울산 남구 삼산동 유흥가에서 발생했다. 22초 분량의 영상에는 가해 남성 5명과 피해 남성 2명이 등장한다. 영상물에는 몸에 문신을 한 남성들이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대로 보이는 덩치 큰 남성 3명이 길에서 마주친 또래 남성을 도로 위에 넘어뜨린 뒤 머리를 마구 짓밟고, 이를 말리던 다른 남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바로 옆 인도에서는 또 다른 남성 2명이 넘어져 있는 남성을 발로 차는 등 마구 때렸다. 

A 씨 등 5명은 B 씨 등 일행 2명이 길을 비켜주지 않고 부딪혔다는 이유로 이같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일행은 온몸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A 씨 등이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이후 '울산 삼산동 집단폭행 현장'이라는 영상물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등장하자, 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7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추적한 끝에 이들 5명을 모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경찰이 관리하는 조직폭력배는 아니지만 폭력조직 추종 세력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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