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강용석과 단일화 관련 "혼자 결정할 사안 아냐"

유진상

yjs@kpinews.kr | 2022-05-16 18:22:10

강용석 "중도하차 없다. TV토론 후 단일화 하자"
경기대 박상철 교수 "단일화는 언제나 컨벤션 효과 있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무소속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단일화'를 묻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1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 포럼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고 "제가 사실 선거 시작할 때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적으로 유불리를 계산하거나 홀로 결정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단일화 관련 질문은 지난 14일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 며 김 후보 측에 단일화에 대한 요청의 글을 올린 뒤 이어지고 있다.

강 후보는 SNS를 통해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며 "단일화 조건은 양자티비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강 후보의 이같은 제안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10%로 편차는 있지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는 데다 보수 진영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역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간 여론 조사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보수 진영의 단일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쪽에서 단일화를 했을 경우 선거의 유불리와 당의 이미지 등에 대한 이견으로 명확한 입장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단일화가 되면 컨벤션 효과가 항상 있다. 그런 측면에서 단일화 하는 것은 국민의힘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그 유리하다는 것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김동연 후보를 뒤엎기까지 하는 효과가 있겠느냐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현재 보수 바람이라던가 윤석열의 취임 컨벤션 효과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국힘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통한 컨벤션 효과가 필요하다. 단일화 안 하는 것이 김은혜 후보에게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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