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고팍스 이어…빗썸·지닥, 루나 상장폐지 결정
박지은
pje@kpinews.kr | 2022-05-13 21:00:37
코인 시총 8위 올랐던 루나, 99% 폭락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고팍스에 이어 빗썸, 지닥도 '김치코인'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은 13일 오후 6시30분 공지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유의종목 지정 정책에 따라 루나의 거래지원 종료를 공지한다"며 "11일 투자유의 지정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루나 입금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빗썸캐시 결제 및 SMS 송금 서비스는 공지일인 이날 오후 6시30분 이후부터 지원하지 않는다. 거래지원 종료 시 해당 가상자산의 API 거래지원이 중단되며, 미체결된 모든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
지닥도 이날 오후 6시43분 "루나, 테라KRT, 앵커프로토콜(ANC) 등 디지털 자산의 상장폐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정지됐다. 출금서비스 지원 일정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업비트도 이날 "투자자 보호를 위해 5월 20일 12시를 기점으로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입금은 공지 시점부터 중단됐고 출금은 내달 19일까지 가능하다.
업비트는 "거래지원 종료 시까지 급격한 시세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는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팍스 역시 루나와 테라KRT의 거래 및 입출금 지원을 종료했다.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입금과 거래지원을 중단하며 출금은 내달 16일 오후 3시까지만 가능하다.
루나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한국인 대표의 블록체인 기업이 발행한 코인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분류됐다. 루나는 지난달 한때 가상화폐 시가총액 8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1주일 새 99% 폭락해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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