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정밀안전진단 통과…'진동 소동' 일단락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5-13 11:22:35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디타워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업무동 일부 층에서 발생한 '진동 소동'도 일단락됐다. 

13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대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가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설계 및 시공면에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타워 서울포레스트는 △기울기 및 침하 △상태 △안전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건물 안전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 정밀안전진단 용역 책임자인 이철호 서울대 교수는 "특히 진동과 관련된 점검 분야에서 안전사고를 유발할만한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약 두 달 간, 총 7차례에 걸친 정밀진단을 진행한 대한건축학회 역시 진동 원인이 건물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일부 입주사 오피스에서 발생한 율동 하중에 의한 공진현상이라고 결론 냈다. 대한건축학회는 건물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미세 진동이라며 이보다 80배 이상 강한 진동이 발생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 디타워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경. [성동구 제공]

DL이앤씨가 시공한 디타워 서울포레스트는 지난 2020년 12월 준공된 주상복합 건물이다. 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규모 주거단지 2개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업무동에는 현대글로비스, SM엔터테인먼트, 쏘카 등이 입주해 있다.

올해 초 업무동 일부 층에 진동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큰 소동이 일었다. 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친 안전진단에서 전부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도출돼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가라앉을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루머로 소동이 커지면서 애꿎은 기업과 주주들이 피해를 봤다"고 한탄했다. 그는 "안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근거 없는 불안 조장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동 소동 당일 DL이앤씨의 주가는 7.69% 급락했다. 매도세는 다른 DL그룹 계열사 전반으로 번지며 많은 주주가 피해를 봤다. 아울러 DL이앤씨는 고액의 정밀진단 비용을 지출했으며, 기업 이미지 하락까지 감수해야 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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