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尹, 분당갑 출마 격려…경선 여부, 당 결정 따르겠다"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5-06 21:24:47

안철수 "선거 이겨야 안정적 국정운영할 수 있다"
"尹, 격려해 줘"…'尹心' 관련성 시사해 논란 예상
공천 방식 관련 "당에서 어떻게 정하든 따르겠다" 
"이재명 '계양을 출마' 뜬금없어…성남·경기 배신"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6일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격려했다고 소개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SBS 8시뉴스에 출연해 '어디에 출마하냐'는 앵커 질문에 "분당갑"이라고 즉답했다.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정책과제 국민보고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출마를 놓고 윤 당선인과 사전에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엔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처음 정부가 어떤 일을 할 때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 (윤 당선인이) 격려를 해주셨다"고 답했다.

자신의 출마에 '윤심(윤 당선인 마음)'이 관련됐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안 위원장은 "분당은 사실 저하고 인연이 굉장히 깊은 곳"이라며 출마 명분을 부각했다. "분당갑에 (국가에서) IT 단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제가 거의 가장 먼저 거기에 건물을 지었다"며 "그게 판교의 시작이었고 지금의 판교 분당 발전에 제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서울 노원병 재선 의원 출신인 안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출마 이유에 대해 "처음 정부가 출범하지 않나. 그럼 어느 정도 (정부가) 힘을 얻어야 개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공천 방식이 주목된다. 현재 윤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준석 대표는 "꽃가마를 태워줄 수 없다"며 전략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경선을 하라는 얘기다. 안 위원장은 "당에서 어떻게 정하든 거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전략공천을 포함해 공천 방식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한마디로 뜬금없다"며 "이 전 고문을 생각하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한 분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정치인에게 있어 연고란 건 굉장히 중요하다"며 "연고가 있는 성남시라든지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간다는 건 경기도민에 대한 배신이고 도망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과 인선 갈등을 보였던 것과 관련해 "처음 제가 잘 아는 분야들에 대해 추천했는데 당선인 생각은 개각이 아닌 조각이기 때문에 본인 생각대로 시작하고 낙마하는 분이 나오거나 개각할 때부터 제가 추천한 사람들을 중용하는 게 맞는 게 아니겠느냐고 해서 서로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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