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입국 허용으로 '관광의 봄' 맞는 제주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5-04 12:43:21
코로나 봉쇄령 중국, 제주관광 문열기 힘들듯
관광업계, 경제계 환영…'공격적 마케팅' 주문
정부가 6월부터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이 사증 없이도 최장 30일을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공항 무사증 입국 허용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유입된 2020년 2월 무사증 제도 운영을 중단한 이래 약 2년4개월 만으로, 제주 관광업계와 경제계가 쌍수 들고 환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맞춰 국내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까지 허용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무사증 입국 허용에 따라 당장 6월부터 몽골과 베트남, 10월부터는 필리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제주에 들어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 등은 "무사증 입국이 전면적으로 허용되면서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세기 유치 사업 등을 통해 2년 넘게 피해를 입은 도내 관광업계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제주관광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광업계에서는 "현재 중국이 코로나19로 일부 도시가 봉쇄되는 등으로 제주관광을 하기 어렵게 됐지만, 머지 않은 장래에 이 나라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대비해 중국관광 마케팅 준비 등, 중국관광객을 맞아드릴 준비를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 경제단체에서도 "무사증 입국 재개로 제주 관광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도 당국과 업계는 이 기회를 이용해 크루즈 관광객의 유치 등 적극적인 제주관광 유치 전략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무사증 입국한 외국인은 제주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란과 수단, 시리아와 구바, 팔레스타인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미얀마 등 24개국은 기존과 같이 제외된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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