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잘할 것' 54% '文 잘해' 43%…국민의힘 50% 민주 36%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5-02 10:14:19
퇴임직전 文 긍정평가, 5년 평균치 55%보다 12%p↓
안일원 "국힘 지지율 상승, 합당효과·보수 자신감"
"검수완박 시점·의도 중도층 의구심…민주에 영향"
지방선거 프레임…尹정부 안정론 47% vs 견제론 4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전망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퇴임을 일주일 앞둔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여전히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 당선인 직무수행 긍정 전망은 54%를 기록했다. 부정 전망은 40%였다. 격차는 14%포인트(p)다.
긍정 전망은 보수, 진보층에서 각각 78%, 22%로 대조를 보였다. 중도층에선 긍정(51%)이 부정(40%)보다 11%p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50% vs 부정 42%) △경기·인천(53% vs 42%) △충청(56% vs 40%) △강원·제주(53% vs 47%)에서 긍정 전망이 앞섰다. 호남에선 긍정(29%)이 부정(69%)에 크게 뒤졌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3%, 부정 평가는 54%였다.
리서치뷰가 지난 5년간 실시한 72차례 정기 조사에서 긍정 평가 평균치는 55%였다. 부정 평가 평균치는 41%였다. 퇴임 직전 긍정 평가가 평균치보다 12%p 떨어진 셈이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50%를 얻었다. 50%는 리서치뷰가 정기 월례조사를 시작한 2011년 5월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라고 한다.
민주당은 36%에 그쳤다. 지난달말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p 급등했고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격차가 7%p에서 14%p로 벌어졌다.
20대(18~29세)에서 남성의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민주당은 21%에 그쳤다. 여성의 49%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국민의힘은 30%였다. 20대 대선 이후에도 20대의 성별 양극화 현상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리서치뷰는 진단했다.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효과"라며 "국민의힘이 합당하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을 흡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권 탈환에 성공한 보수층이 자신감을 갖고 여론조사에 응하는데 반해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소극적인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으로 인한 국회의 '강대강' 대결구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짚었다. 안 대표는 "중도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라며 "검수완박 추진의 타이밍이 석연치 않아 '의도'를 의심받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180석 가까이 얻은 2020년 총선 직후나 작년엔 뭐하고 '왜 이 시점'에 밀어붙이는데 대한 의구심이 많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 직무수행에 대한 과반의 긍정 전망과 관련해선 "윤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새 정부에선 삶이 피곤하지 않도록 국정수행을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니문 효과'가 다소 담겼다는 얘기다.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은 우위를 보였다. '만약 내일 시도지사를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는 51%를 얻었다. 민주당 후보는 39%였다.
리서치뷰 측은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3%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는 4%p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에선 '윤석열 정부 안정론'이 47%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견제론'은 41%였다. 직전 조사 대비 안정론 공감도는 2%p 오르고 견제론 공감도는 3%p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90%, 유선전화 10%의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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