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한달 앞으로…민심, '尹 정부' 지지냐 견제냐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5-01 15:36:35
민주당, 尹 견제…지방권력도 얻으면 주도권 확보
승부처는 서울·경기·충청…'9석 확보'가 승패 기준
6·1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치러지는 전국 선거인 만큼 여야 성적표는 정국 주도권 향배와 직결된다.
새 정부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윤석열 신임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석달 사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하면 위기감이 커지면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이기면 입법권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윤 정부'를 견제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정권을 교체한 정부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틀어쥐지 못하고 끌려다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의 사활이 걸렸다는 점에서 남은 한달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선거전이 전망된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여야 전면전도 지방선거 표심을 겨냥한 '강대강' 충돌의 성격이 짙다. 진영 대결을 통해 고정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민심이 누구 손을 들어줄 지 주목된다.
이번 선거에선 17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뿐 아니라 광역 시도의원 824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기초의원 2927명이 뽑힌다.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의 여야 대진표는 세종시장을 빼곤 확정됐다.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과 충청권이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격돌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 중 양당이 몇 곳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소속 시·도지사가 있는 서울·부산·대구·경북에 더해 충청권 등 5곳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9곳+알파'다.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대선에서 앞섰던 호남과 경기·인천·세종 등에 더해 17개 광역단체장 중 9개 선출을 노리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27, 28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와 6월 1일 본투표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 유권자는 본투표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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