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내년까지 첨단 부직포 설비에 1430억 투자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2-04-29 15:14:04

지난해까지 10년간 약 6000억 선행 투자
2025년 매출 2조원 목표 달성 기반 마련

유한킴벌리가 생활용품 및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에서 신(新)성장 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143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장 경쟁력 확보에 영향이 큰 약 430억 원 규모의 부직포 신규 설비 투자가 이달 확정됨에 따라, 이미 실행되고 있는 김천공장 티슈 10호기, 대전공장 탐폰 생산 설비 등의 대형 설비들도 내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첨단 부직포 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아기 기저귀와 아기 물티슈, 영유아 스킨케어 등의 완제품과 부직포 소재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김천, 대전, 충주에 각각 전문화된 생활용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 첨단 부직포 신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전경.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씬테크 코어 기저귀, 생분해성 생리대, 종이 물티슈,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신기술 및 설비에 약 60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시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2조 원 이상의 수출을 달성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는 2024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될 신규 부직포 설비는 세계 최고 품질의 부직포를 연간 1만2000톤(t)까지 생산 가능하다.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인 1데니아의 초극세사를 구현해 부드러움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고강도를 실현했다.

유한킴벌리는 "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 매출을 95% 이상 실현한다는 유한킴벌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될 고품질 부직포는 내수시장에 85%,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수출에 15%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매년 20% 내외로 고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기저귀와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주요 제품 소재로도 활용돼 생활용품 전반의 품질 혁신과 환경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매출 1조4671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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