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후보, 오영훈 '뚝심과 도전' vs 허향진 '새로운 리더십'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4-28 08:51:09
오영훈, 정치 다경험 내세우며 '인물론'으로 지지세 확장
허향진, 참신성과 '멀티플레이어 역할론'으로 맞불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27일 민주당 경선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오영훈 의원과 국민의힘의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일단 여야의 후보로 출전해 맞대결을 벌인다.
'정치 다경험'의 현역 국회의원과 '정치 신인'의 대결구도 속에서 '뚝심과 과감한 도전'을 약속한 오영훈 후보 대 '새로운 리더십'을 내건 허향진 후보의 스파링을 알리는 공은 이미 울렸다.
하루 전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오 의원이 53.13%를 얻어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46.87%)을 꺾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앞서 지난 23일 발표된 국민의힘 제주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에서는 허 후보가 40.61%의 득표율을 얻어 장성철, 문성유 두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현재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선거전도 본격적인 여야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밖에 녹색당을 비롯 무소속 후보들이 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5월 12일과 13일 실시되는 후보 등록일이 돼야 정확한 출마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지사로 출마하는 여야의 후보가 확정되면서 이 선거는 지금까지 여당으로 지지세를 넓혀 왔던 민주당과 5월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집권여당으로 바뀌는 국민의힘의 불꽃 튀는 경쟁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원 재선 경력에다 현역 재선 국회의원이면서 '뚝심과 과감한 도전'을 표방한 오 후보의 정치경험과 '인물론'이 먹혀들지, 관광을 전공하고 제주발전연구원장·제주대 총장·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면서 쌓은 '새로운 제주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내건 허 후보의 참신성과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역할론'이 평가받을지는 첫째 관전 포인트다.
선거 때가 되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10만 명의 4·3 유족 등 4·3 단체와 제주에 이주해 3대째가 되는 호남지역 출신 주민들의 정당 또는 후보에 대한 지지 향배는 두 번째 관심을 끄는 지점이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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