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분기 사상 최대 실적…1분기 매출 5113억·영업익 1764억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2-04-27 17:15:3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113억 원과 영업이익 1764억 원의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올 1분기 매출은 1·2·3공장의 안정적인 가동 속에서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환율상승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5억 원(+96%) 상승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및 환율상승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1억 원(+1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란 고정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뜻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자산 7조9982억 원, 자본 4조3218억 원, 부채 3조6764억 원으로 부채비율 85.1%, 차입금비율 29.5%를 기록했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 약 3조2000억 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채 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미국 바이오젠사(社)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하면서 에피스를 자회사로 공식 편입했다. 이로써 바이오젠과의 공동 경영 체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에 대한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만6000ℓ)을 건설 중에 있다.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선(先)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3곳과 5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 송도 11공구에 사용 중인 제1 바이오캠퍼스(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2 바이오캠퍼스 추가 부지 매입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위탁생산(CMO) 능력 1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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