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경선 불출마…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2-04-24 10:00:32

페이스북 글 "어머니 야윈 몸을 보니 발길 안 떨어져"
민주당 경선, 26~30일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 실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1지방선거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의 3자 대결로 확정됐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박 전 장관은 지난 23일 밤 페이스북에 "서울시민과 당원, 지지자들께 머리 숙인다. 죄송한 마음으로 고민했다"며 서울 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평생 처음 '어머니 곁을 지켜야겠다' 마음 먹게 한 어머니의 야윈 몸을 보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금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상황이 참 난감하다"며 출마가 어렵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어 "이제 대선의 충격을 반전시킬 새롭고 큰 장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당 지도부가 잘 이끌어가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많은 분께 용서를 구한다. 지금은 이렇게 결정내릴 수밖에 없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배석자 없이 박 전 장관을 만나 경선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돼 달라' '2030 여성들의 롤모델로서 결단해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비상대책위원회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당 비대위는 박 전 장관에게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요청하였으나 박 전 장관은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의 불출마로 민주당은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김 전 의원 등 3인이 서울시장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한다.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상 양자대결을 통한 경쟁력 조사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투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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